나의생각

향수병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구, 연차, 마음의병

김갤럭시 2022. 8. 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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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차를 내서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저의 근무지는 경기도 고양시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고향은 대구입니다. 대구에 부모님이 계십니다.

9월 명절에 아무래도 대구에 내려가는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일찍 갔다왔습니다.

 

 

나의 고향 대구

 

 

여전히 변하지 않은 나의 거리, 동네를 걷고 운동을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에서 느끼던 감정이 해소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어려운 감정이 사라지는 순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감정은 '향수병'입니다. 물론 정도가 심한 향수병은 아니고....

가슴 한가운데에 있는 가고싶은 감정, 약간 그리운 감정입니다.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내가 왜 경기도에 살고있지??"

라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자세한 설명과 저의 이야기를 여기에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내 인생이,

내가 생각하는 데로...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고, 내 생각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데...

내가 원하는 데로 내 인생이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내가 하고싶은데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것 아닐까요?

인생이란 하고싶지 않는것을 해야하는 것의 연속의 순간.. 인거 같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며 공부하고 수능을 준비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취업을 준비하고,

회사에서는 내키지 않는 일을 열심히 하고...

수많은 시간을, 인생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그런것 때문에 향수병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고 싶지 않은것을 연속적으로 해야하는 것 때문에요~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그 가운데 슬픔을 느낍니다.

 

 

그 슬픔은 다른 병으로 나타나고, 여러가지 질병중

그 하나가 향수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를 하나 얻으려면 무엇인가를 하나 잃어야 합니다.

물건을 하나 얻으려면, 그 물건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하며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것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 여러가지 댓가지불 중에서...

마음의 댓가지불이 가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향수병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음의 댓가지불, 마음고생은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죠

 

 

어렸을때 즐거운 추억이 있는 그곳...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그곳...

아름다운 기억들이 존재했던 그곳...

그렇게 크게 임팩트가 있는 것인 아니지만, 내가 느끼는 슬픔이 크기 때문에

그 추억의 존재가 더 커지고 극대화가 되어서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향수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인생에서 태어날 때 출생지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의 외모도 생긴것도 선택이 가능한가요?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자세히 생각을 해보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면...

향수병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렇게 하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만 이루어지며, 하고싶은 것만 할 수 있겠습니까?

은은한 향수병을 고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 )

죄송합니다. 향수병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저의 소견을 말하게 되었네요

 

 

너무 실망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에게는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한가지 해법이 존재합니다.

그 해법은 왜 이렇게 인생이 설계가 되었나? 생각을 하고

근원적인 문제를 짚어보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나는 출생지를 선택할 수 없는가?

왜 나는 내 외모를 선택하려 태어날 수 없는가?

......

우리에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없도록 우리의 삶이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선택할 수 있는 존재에 의하여 우리의 삶이 지탱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저는 모든것이 그리스도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우리의 인생 전체의 설계가

우리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도록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원하도록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를 그리스도께 드릴때 비로소, 인생의 해답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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